어느 날, 지인이 중고차에 대해서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.
수출은 오래되고 사고가 나고 부식이 나고 안 좋은 차량들만 수출이 가능한가요?
지인이 보기에는 멀쩡한 차량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합니다.
꼭 그렇지는 않지만, 중고차 수출에 대한 盲人摸象 맹인모상입니다.
쩝~ 할 말은 없지만...
오늘도 그 말씀 중에 부식에 부합하는 차량을 소개하려 합니다.
지금부터 소개할 차량은 뉴클릭 2009년식입니다.
1.4W 등급이고 최고등급 바로 아래 등급(베이지 내장재 아님)으로
9.9만 킬로를 달린 무사고 차량입니다.
하지만 무엇보다도 특이사항은 부식이 매우 심하다는 것이지요.
▲ 여러분의 눈에도 보이시죠?
띄는 외관 군데 군데 누렇게 변한 곳이 꽤 많습니다.
10만 킬로도 주행하지 않은 차량인데 왜 이렇게 부식이 많은 걸까요?
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우선 겨울철 도로 빙설 시에 뿌리는 염화칼슘과 사로 수리한 곳에서 발생하는 산화현상,
제조사에서 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하지 않고 수출용에만 사용할 경우입니다.
이 중에서 왜?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.
철과 산화철에서 발생하는 산화반응,
산화철은 더 이상 철로 회귀되기 어렵습니다.
그래서 산화철 부분은 도려내어 버리고
새로운 철판을 덧대고 용접하고 도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.
한마디로 F2O, 산화철 부식은 자동차의 암세포,
그 중에서도 피부 암세포입니다.
내버려 두면 점점 커져가고 자동차의 외관과 수명을 단축시킵니다.
잠깐~!!! 부식에도 종류와 등급이 있는데 알아두셔야 할 점!!
양쪽 뒷바퀴 안쪽을 확인하시면 부식이 많습니다.
그러나 안쪽에 부식이 너무 많아 함몰되거나 없어진 경우에는 바로 폐차장행입니다.
이유는 이 부분은 스텝을 지탱해 주는 브리지(다리)역할이라 반듯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.
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이런 차량을 사랑하는 바이어들이 있답니다.
사실 클릭은 예전에는 훨씬 엄청 더 인기가 많았던 차량입니다.
유럽을 진출하기 위한 해치백 외관에 준중형차의 안정적인 운행과 연비의 경제성이 뛰어나며
차량의 힘도 좋고 고장도 별로 없고 가격도 경제적입니다.
한 때는 아프리카 지역, 특히 수단의 국민차로 각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.
그래도 폐차장보다는 수출이 가격 면에서도 활용면에서도 수출이 좋지 않겠습니까?
그럼 수출조건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.
피부암에 걸린 뉴클릭의 운명, 수출로 한 차량의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.
뉴클릭 수출조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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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무조건 부식이 없어야 합니다.
2. 엔진 : 1.3이나 1.4엔진을 선호합니다.
(1.5와 1.6엔진은 비선호이나 가격차이가 적습니다.)
3. n. i. w 이렇게 3옵션 x 2단계 = 6개 등급이 존재하는데 무조건 w를 선호합니다.
등급별로 가격차이가 납니다.
4. 색상 : 무조건 흰색입니다.
5. 내장재 베이지색상을 매우 선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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